과천 토막살인 사건 용의자, 이틀만에 검거…“내가 했다” 인정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21일 17시 43분


채널A 뉴스 캡처.
채널A 뉴스 캡처.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과천경찰서는 안모 씨(51)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A 씨(34)를 21일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검거 직후 "내가 죽인 것을 인정한다. 자세한 것은 조사받으면서 얘기하겠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A 씨는 경기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의 주민등록에 등록된 주소지도 안양이다. 아직까지 A 씨와 안 씨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A 씨는 안 씨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 자신의 소렌토 차량을 이용했고, 검거 당시에도 해당 차량을 몰고 있었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 씨의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다.

한편 19일 오전 9시 39분경 서울대공원 인근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분과 맞닿은 도로변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안 씨의 시신이 비닐봉투에 싸인 채 발견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