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구조보트 전복으로 실종된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13일 오후 추가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3분쯤 일산대교(임진강 방향) 인근 바위섬에서 실종된 오모 소방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발견 당시 119 구조대 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인력 및 장비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10분쯤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인근 수상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보트 전복으로 실종된 심모 소방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 소방교의 시신은 이날 구조 작업에 투입된 인천해양경찰서 김포 파출소 구조정에 인양됐으며, 신원확인을 거쳐 김포 소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3분경 경기 김포시 고촌은 서울외곽순화도로 김포대교 서쪽(하류)에 위치한 한강 신곡수중보 북단 부근에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2t 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소방관 3명 중 오 소방장, 심 소방교 등 2명이 실종됐고, 나머지 1명은 보트 뒤를 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의해 구조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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