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여자가 이긴다”…몰카 편파수사 규탄 ‘광화문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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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4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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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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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몰래카메라(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시위에 참석한 이들은 “선택수사, 차별수사” 등의 피켓을 들고 수사당국의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시위를 주최하는 ‘불편한 용기’ 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4차 몰카 편파수사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시위는 오후 7시까지 이어질 예정. 주최 측은 이날 약 5만 명의 여성이 광화문에 집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광화문 시위에 모습을 드러낸 여성들은 “수사 당국이 불법촬영 사건을 다루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성차별 수사’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여성들은 “선택수사, 차별수사”,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여러분은 세계적인 혁명의 일부입니다”, “몰카 보는 너도 가해자” 등의 피켓을 들고 있다.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5월 ‘홍익대학교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발단이 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는 3차까지 서울 혜화역에서 열려 ‘혜화역 시위’로 불리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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