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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부작용을 주장하며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린 여성 A 씨(42)에 대해 경찰이 특수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6일 동아닷컴에 이같이 밝히며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한 백화점의 유명 화장품 매장에서 A 씨는 직원들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씨는 해당 매장에서 구매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다며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직원들에게 "죽여버린다 씨XXX아"라며 욕설을 했다. 또한 한 여성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화장품을 직원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두 명 중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현장 상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며 피해자 진술,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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