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5개노선 34회 확대… 용산~동인천 20분 단축될 듯
전철을 이용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월부터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전철 5개 노선의 급행전철 운행 횟수를 총 34회 늘리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1호선의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 분당선, 경의선 등 5곳이 대상이다.
용산과 동인천을 오가는 경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18회 운행하던 특급열차 운행 횟수를 26회로 늘린다. 그 대신 급행 운행 횟수는 196회에서 188회로 줄인다. 분당선은 출퇴근 시간에 운행하는 급행 횟수가 2회 추가돼 현행 14회에서 16회로 늘어난다.
서울∼문산 구간을 운행하는 경의선 급행 횟수는 16회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서울∼일산 구간 10회, 서울∼문산 구간 4회였지만 모든 급행 운행 구간을 서울∼문산으로 확대하고 운행 횟수도 늘렸다. 이 밖에도 경원선(5회→15회)과 경부·장항선(8회→10회) 낮 시간 급행 횟수도 늘어난다.
국토부는 급행 운행 확대로 경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 최대 2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분당선과 경의선도 각각 12분, 14분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원선과 경부·장항선 소요 시간도 12∼22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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