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둑길 34년 만에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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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2km 산책길로 새단장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둑길이 산책길로 바뀌어 34년 만에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공원은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1984년 개원 이후 통행을 제한하던 청계저수지 둑길 (0.6km·공원관리사무소∼기린나라)을 ‘청계저수지 전망 좋은 길’이라는 이름의 산책로로 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청계저수지 토지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책로를 조성했다. 둑길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그대로 살렸다. 걸으면서 청계산, 관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과 이용 안내판을 설치했다. 발바닥과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야자 매트를 깔았다.

둑길은 호숫가둘레길(총 2.7km·해오름다리∼미리내다리∼동물병원∼공원관리사무소)의 일부다. 기존 산책로는 길이 1.4km였지만 둑길이 더해져 총 2km로 늘어났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테마가든 호숫가 구간 0.7km도 둘레길로 만들어 개방할 방침이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서울대공원#청계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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