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응원단 가면 논란…누리꾼 “김일성 가면?”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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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1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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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북한 응원단이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응원할 당시 썼던 가면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응원단이 쓴 남성 얼굴의 가면이 ‘김일성 국가주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김일성 가면 논란 영상으로 떴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북한 응원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남북 단일팀) VS 스위스’ B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북한 응원단은 남성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응원을 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 다수는 북한 응원단이 쓴 가면의 인물이 ‘김일성 국가주석’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이디 wnsg****는 “왜 김일성 닮은 남자 가면을 쓰냐? 응원한다면서 왜 남자가면을 쓰냐?”라고 말했으며, wakh****는 “김일성 가면 누가 봐도 맞는데”라고 말했다.

반면 네티즌 일부는 가면의 인물이 김일성 주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일성 가면이면 저렇게 눈 뚫고 바닥에 두고 저러겠냐.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만 보고 뭐라고 하나”(ㄷ****), “북한 사람들이 감히 김일성 가면을 쓸 수 있다고? 웃기는 얘기”(wake****)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언론은 10일 북한 응원단의 가면과 관련해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통일부는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제하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삭제된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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