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블로그 마지막 게시물 보니…“난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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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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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미나 씨 블로그 게시물
사진=김미나 씨 블로그 게시물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36·여)의 전 남편 조용제 씨(44)가 강용석 변호사(49·법무법인 넥스트로)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김미나 씨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김미나 씨는 지난 2014년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후 조용제 씨는 2015년 1월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강 변호사는 조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며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2억 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지만 이는 기각됐다.


김 씨는 ‘행복한 도도맘’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해왔으나 2016년 8월 이후 더 이상 활동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조 씨가 강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2016년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의 마지막 게시물(2016년 8월 24일 게재)은 김 씨와 A 씨의 카카오톡 대화글을 캡처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보면, 김 씨는 본인이 기소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해 A 씨에게 보냈다. 이어 “오빠 이제 속이 후련해?”라고 물었다. 이에 A 씨는 “아니 진범을 잡아야지. 왜 네가 다 뒤집어 써?”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씨는 “그러면 진범 고소해. 나는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 네티즌 일부는 A 씨를 김 씨의 전 남편인 조 씨로 추측하고 있다.

블로그 활동을 접은 김 씨는 이후 유튜버로 변신해 고무줄놀이, 액체 괴물 만들기 등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조용제 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 도도맘의 남편이었던 조용제다.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다.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다”며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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