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관련 기사 댓글 ‘작성자 삭제 2000개’ …“‘옵션 열기’, 갑자기 우르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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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7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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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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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열기’로 시작되는 댓글이 이른바 ‘댓글 부대’의 글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큰 반향을 일으키자 ‘옵션 열기’로 시작되는 댓글들이 삭제되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옵션 열기’로 시작하는 댓글들이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오전 언론인 김어준 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댓글부대가 운영된다. ‘옵션 열기’라고 적힌 댓글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커뮤니티 등에 소개되고 있는 ‘문 대통령 “선제타격으로 전쟁 나는 방식 결단코 용납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 정보를 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1만5000개 이상의 댓글 중 2000개 이상의 댓글이 ‘작성자 삭제’ 처리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옵션 열기로 시작하던 댓글들이 작성자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6일 오후 9시 24분 최종 수정된 기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7대 종단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 “지금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다”면서 “결국,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이다. 이런 과정에 평창 올림픽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기사 캡처
사진=기사 캡처


해당 기사에 2000개 이상의 댓글이 ‘작성자 삭제’되자 누리꾼들은 옵션 열기 관련 의견을 새로이 남겨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이디 endy****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옵션 열기.ㅋㅋㅋ 갑자기 글이 우르르 삭제됨..ㅋㅋㅋㅋ”이라고 했고, 이 외에 “옵션 열기 성지순례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jay1****)”, “옵션열기팀 있다고 해서 구경 왔습니다.(just****)”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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