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교육부 차관 “수시·정시 1주일 연기…포항 수험생, 학습 장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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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6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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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주일 연기에 따라 대학별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형 일정도 1주씩 미뤄진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내용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당초 이날 예정돼 있던 수능이 23일로 미뤄짐에 따라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예정돼 있던 대학별 논술고사는 1주일 연기된다. 또 12월 30일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던 정시모집 일정도 1주일 늦춰진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12일이다. 또한 수능 이후의 이의신청, 정답확정 일정도 1주일 연기된다.

이날 박 차관은 "국방부, 법무부, 병무청 등과 협의하여 수능시험에 응시한 군인, 수형자들이 연기된 시험에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고3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 내 인근지역의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은 물론 학원, 독서실 등을 무료로 학습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관내 모든 학교에 대해 휴업을 결정했으며 안전점검을 거쳐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심리적 치유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지역의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파견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에 대해선 "출제문항 보안을 위해 수능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을 연장하고 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문답지 보관소에 상시근무인원을 증원하고 주변 순찰 역시 강화하도록 했다"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기존 시험장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체 시험장을 긴급히 마련하여 수험생의 배치와 수송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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