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대구외대 폐교…지역주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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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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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육부
사진=교육부
강원 동해시 한중대학교와 경북 경산시 대구외국어대학교가 내년 2월 폐교된다.

교육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대와 대구외대에 폐쇄 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처분 사유는 ‘정상적인 학사운영 불가능’이다. 학교폐쇄일은 내년 2월 28일로, 학교법인은 명령을 받은 날부터 학생 모집을 정지해야 한다. 재학생들은 전공 등을 고려해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 될 예정이다.

그간 폐교를 막아보려 했던 재학생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일부 한중대 학생들은 서명운동, 거리행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지역경제가 흔들리게 될 것이란 주민들의 하소연도 들린다. 노인층보다 소비력이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가면 도시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주장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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