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제14회 매산기념강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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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황민호 사학과 교수)은 10월 13일(금) 오후 2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숭덕김덕윤 예배실에서 제14회 매산기념강좌를 개최했다.

황 관장은 “이번 학술발표를 통해 그간의 담헌(湛軒) 홍대용(洪大容) 연구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홍대용의 사상과 한중 문화교류의 내용을 해명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최소감을 밝혔다.

황준성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는 하나님의 은혜로 올해 창학 120주년을 맞이했다. 120년간 숭실대를 지켜온 고마운 분 중 대표적인 인물이신 매산 김양선 교수님을 기리는 본 학술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매산 김양선 교수님의 남다른 숭실사랑의 정신이 숭실인들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심영복 숭실대 총동문회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융합·발전시키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의 소중한 자료들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숭실인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경남 교수(숭실대 국어국문학과)가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홍대용 연행 기록 연구’라는 논문으로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연행 관련 자료를 분석·정리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명호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는 ‘간정후편(乾淨後編)’, ‘간정부편(乾淨附編)‘을 중심으로 ’청조 문인과의 왕복 서신을 통해 본 홍대용의 사상’을 고찰한 내용을 발표했다.

신로사 박사(성균관대 한문학과)는 ‘담헌(湛軒)의 사상을 계승한 홍양후(洪良厚)’라는 논문에서 홍대용의 사상과 학문적 지향이 그의 손자인 홍양후에게 어떻게 계승되는지를 숭실대 박물관 소장 ‘고칭연사(古稱燕士)’, ‘관거외사(寬居外史)’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살펴보고 조선 여인 복식 개혁 문제와 이용후생과 실사구시적 측면에서 홍대용 사상의 계승과 실천을 논증했다.

매산기념강좌는 한국기독교박물관 설립자인 故 매산 김양선 교수가 평생 수집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개최하는 전국적 규모의 학술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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