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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임청각, ‘노블리스 오블리제’ 상징하는 공간…지금은 반 토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5 10:59
2017년 8월 15일 10시 59분
입력
2017-08-15 10:58
2017년 8월 15일 10시 5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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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인 ‘임청각’을 설명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8·15 경축식 행사에 참석해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라면서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다”면서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룡 선생의 손자, 손녀는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다”면서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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