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 정신병으로 감형하려 ‘아스퍼거증후군’ 서적 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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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3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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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 정신병으로 감형하려 ‘아스퍼거증후군’ 서적 탐독/인천 초등생 살인범 A 양. 채널A.
인천 초등생 살인범 , 정신병으로 감형하려 ‘아스퍼거증후군’ 서적 탐독/인천 초등생 살인범 A 양. 채널A.
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17·구속기소)이 아스퍼거증후군 관련 서적을 구치소에서 탐독했다는 법정 증원이 나와 관심을 끈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자폐증의 일종이지만 언어와 인지능력을 정상인 만성질환을 가리킨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게 아스퍼거증후군 서적을 넣어준 이는 A 양의 부모. 그의 아버지는 의사다. 따라서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가장해 형량을 줄이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인천 초등생 살인범과 함께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A 씨는 증인으로 나와 "어느 날 변호사를 만나 정신병 판정을 받으면 감형된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는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불렀다“며 ”그날 이후 보모가 넣어준 아스퍼거증후군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경 우석대 심리학과 교수 역시 "인천 초등생 살인범을 면담한 결과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으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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