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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손님은 무료”…자비로 치킨 선물한 20대 배달원에 칭찬 쇄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13 09:06
2017년 6월 13일 09시 06분
입력
2017-06-12 14:11
2017년 6월 12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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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사비를 털어 어려운 이웃에게 치킨을 선물한 한 배달원의 선행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2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눈물 났던 치킨 배달"이라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경기도 안양에서 치킨 배달을 하는 23살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전날 오후 2시 언어장애가 있으신 여성 고객에서 주문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 여성 고객이 메뉴 이름을 잘 말하지 못하자, 재차 메뉴를 되물었고 몇 초 후 고객의 아들인 어린 남자아이가 "죄송해요. 엄마가 좀 아파서"라고 말한 후 메뉴를 말했다고 전했다.
전화를 끊은 글쓴이는 반지하인 주소를 보고, 어려운 형편에도 아들에게 치킨 한 마리 사주고 싶어 한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울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기 돈으로 치킨을 무료로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 모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치킨을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생각해냈다.
글쓴이는 모자의 집 앞으로 배달을 간 후 영상을 찍었다. 영상에 따르면 글쓴이는 "오늘 7번째 손님으로 당첨되셨다. 무료로 드리겠다. 축하드린다"며 치킨을 전달했다. 이에 여성 고객은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너무 좋아하셨다.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가게를 돌아가면서 그 어머님과 저희 어머니 생각을 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배달을 마친 후 20분 뒤, 글쓴이는 한 통화의 전화를 받았다. 발신자는 바로 무료로 치킨을 받은 그 여성 고객이었다.
이 여성 고객은 "정말 공짜죠? 정말 먹어도 되죠?"라고 물었고, 글쓴이는 "네 어머님. 7번째 손님이라 당연히 무료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여성 고객은 울면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 받을 거다", "보고 배웁시다", "저보다 한참 동생이지만 마음가짐은 정말 존경합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하루의 순간에 따뜻함을 줘서 고맙다", "이 청년 흥할 청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글은 12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7만1492회를 넘었고, 75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또 해당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면서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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