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병실 입원비’ 비싼 곳 1위 서울아산병원…가장 저렴한 곳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3일 17시 57분


전국에서 1인 병실 입원비가 가장 비싼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아산병원(4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렴한 곳은 고대안산병원(11만 원)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전국 3666개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조사한 ‘2017년도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를 3일 공개했다.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환자가 비용 전액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심평원이 공개한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수도권 유명 대학병원 진료비가 지방 대학병원보다 비쌌다. 위와 대장 수면내시경 검사료는 삼성서울병원(15만9000원)이 가장 비쌌다. 반면 수면내시경(위) 검사료가 가장 싼 곳은 충남대병원(5만7800원), 수면내시경(대장)은 충북대병원(6만 원)이었다.

유방과 상복부(일반) 초음파검사료는 조선대병원(3만7900원)이 가장 쌌다. 조금 더 비싼 상복부(정밀) 초음파검사료 역시 조선대병원(11만7000원)이 가장 저렴했다. 반면 가천대길병원의 유방 초음파검사료는 22만4500원으로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고가였다. 상복부(일반) 초음파검사료는 양산부산대병원(22만6340원), 상복부(정밀) 초음파검사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30만2000원)이 가장 비쌌다.

뇌, 경추, 요추 등 3개 부위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는 충북대병원이 각각 53만 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뇌 MRI 진단료가 가장 비싼 곳은 인천성모병원(82만7850원)이었고 경추와 요추 등 2개 부위는 경희대병원(78만3180원)이 가장 비쌌다.

다른 비급여 진료항목 등 전체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경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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