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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고영태와 함께 최순실 한강서 만나…미르재단 책임 차은택에 넘기라더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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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17:22
2017년 2월 6일 17시 22분
입력
2017-02-06 12:19
2017년 2월 6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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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등 국정농단 사건’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6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가 지난해 8월 미르재단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게 떠넘기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장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지난해 8월께 한강 반포 주차장에서 고영태 씨와 함께 최 씨를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당시 고 씨가 전화로 “회장님이 만나고 싶어한다”며 미르재단 사무실로 찾아왔고, 함께 반포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반포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고 씨가 “녹음할 우려가 있으니 휴대전화를 달라”고 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네줬다고 말했다.
이후 이 씨와 고 씨는 최 씨가 타고 온 SUV 차량에서 대화를 나누는 중 최 씨가 미르재단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차 씨에게 넘기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이날 심리에서 “최 씨가 ‘미르재단 책임을 차은택한테 떠넘기면서 이사회를 통해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고 해야 문제가 안 된다’고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고 검찰이 묻자 “맞다”고 답했다.
앞서 최 씨 측은 “미르재단은 차은택 씨가, K스포츠재단은 고영태 씨가 대부분 운영했다”며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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