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인도차이나 6개국에 글로벌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해외거점을 확보해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 기업과 전통시장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한남대에 따르면 이덕훈 총장은 15∼18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현판식을 갖고 글로벌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판식에는 한남대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찌민지회, 남대문상인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남대문시장의 패션 및 패션디자인 업체들이 한남대 디자인 관련학과와 공동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인도차이나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차이나는 연 7%의 고속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를 한데 합쳐 부르는 말이다.
한남대 디자인 관련학과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도 넓힐 수 있게 됐다. 성하준 남대문상인연합회장은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남대문 패션 및 패션디자인이 한남대 디자인 관련학과의 전문성과 만나면 더욱 경쟁력 높은 한류 상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한국전통시장학회장인 이 총장이 주선했다. 국내 대학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이 교량이 돼 현지 기업과 국내 기업이 시장개척과 무역역량 강화, 교육·창업·기업지원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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