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여수수산시장 임시판매장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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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일부터 영업 시작

 설 대목을 앞둔 15일 화마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이르면 20일부터 임시 판매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여수시는 20일부터 여수수산시장 인근 배수펌프장 공터와 도로 720m²에 설치한 임시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여수시는 임시 판매장 개설을 위해 전기 공사와 상하수도 설치공사를 마쳤다.

 임시 판매장에는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천막 74개가 설치됐다. 임시판매장에는 활어 30개, 선어 13개, 패류 13개, 건멸치 5개, 갓김치 3개, 젓갈·양념 3개 등 총 79개의 임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천막 설치가 끝난 건어물과 선어 등 일부 품목은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활어 판매점은 급수, 상하수도 설치공사가 끝나는 24일부터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피해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임시 판매장에서 청정 여수 수산물을 많이 구입해 달라”고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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