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의 ‘장학기금 출연금 반환 요구’와 관련해 또다시 경남도를 공격하고 나섰다. 양측의 감정싸움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경남미래교육재단(이사장 박종훈 교육감) 전창현 사무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교육재단에 100억 원을 내놓기로 약속했던 경남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여론 호도를 중단하고 재단 정상화를 위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2012년 11월 27일 경남도 정책기획관이 ‘2013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미래교육재단 지원의 당위성을 밝혔고 금액도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전 국장이 이날 공개한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박유동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재단 출연금 목표액 500억 원 가운데 경남도와 도교육청 각 100억 원, 시군 50억 원, 민간 기업 25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경남도의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므로 20억 원을 예산에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2013년 예산에서 10억 원을 미래교육재단에 출연했고 최근 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도교육청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남도는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전임 지사의 구두 약속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경남도가 미래교육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속했다’는 도교육청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전 국장은 경남도의 기자회견을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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