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변호사 “변희재 증인 신청 단칼 기각…최순실 변호인, 재판 ‘장난판’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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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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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화 변호사 트위터 캡처
사진=이재화 변호사 트위터 캡처
이재화 변호사(54·사법연수원 28기)는 11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43)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과 관련 “최순실 변호인이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이재화 법무법인 향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순실의 변호인이 태블릿PC 감정인으로 변희재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단칼에 기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라? 최순실 변호인은 재판을 장난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정신 못 차리면 변호인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둘이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 측 변호인인 최광휴 변호사(53·사법연수원 24기)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8)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의견서를 통해 변희재 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에 추후 결정을 하겠다”고 결정을 보류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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