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노오력’의 문제?…비관적인 2030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5일 20시 53분



#1
'노오력'의 문제?
비관적인 2030


#2
"열심히 일해 봤자 '사축'밖에 더 되겠어요. 그런데도 '노오력'을 해야 하나요."
P씨는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입니다. 그렇지만 취업을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맥없이 보내고 있죠.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먼저 취업한 친구들도 희망이 없긴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사축: 회사 가축이라는 말로 직장인을 비하하는 신조어)
(*노오력: 노력을 평가절하 하는 신조어)


#3
자수성가의 시대가 저물고
기성세대들이 자리한 좁은 틈새에 끼여
2030 '노오력 세대'의 절망감도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그 절망감의 깊이를 가늠해 보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4
[절망하는 '노오력 세대']
살림 형편은 작년보다 나아진 편인가? 통계
(나아진 편/마찬가지/못해진 편/모르겠다, 못해진 편을 강조색)
지난해 보다 더 못 산다!

-1964년 12월 자료는 동아일보 민생 관련 전국 여론조사 결과.
2016년 12월은 동아일보와 KDI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
앞으로 살림 형편이 나아지리라고 보는가? 통계
(나아질 것/마찬가지/더 못해질 것/모르겠다, 더 못해질 것을 강조색)
살림살이도 나빠져...


#6
열심히 일하면 계층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통계
(20~60대까지의 통계 중 30대의 그래프가 극명하기에 그것을 파이그래프로 활용, 그렇다/보통이다/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를 강조색)
계층의 사다리는 사라졌다.


#7
양질의 일자리 증가의 걸림돌은 무엇인가? 통계
(기득권 노조/경직된 산업 규제/로봇 등 자동화 기술/공장 해외 이전/외국인 노동자/기타 및 무응답, 순차적 막대그래프 활용)


#8
한국 사회의 일자리 기회가 적은가? 통계
(그렇다/아니다, 비율과 비슷한 모양을 가진 시계 사진을 찾아 '그렇다' 항목에 강조색)
취직은 하늘의 별따기


#9
"지난해 보다 더 못 산다"
"살림살이도 나빠져..."
"계층의 사다리는 사라졌다."
"취직은 하늘의 별따기"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젊은 세대들의 인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실력 중심의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대라고 입을 모읍니다. 다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죠.


#10
"대학 졸업장만으론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인턴 등에 취업해 숙련도를 높이고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일자리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원본: 김성모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한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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