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반기문 홍보영상 등장 IWPG, 신천지와 무관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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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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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종교단체 신천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홍보 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신천지 측 관계자는 29일 더팩트를 통해 신천지와 IWPG는 전혀 무관한 단체고, IWPG는 신천지 산하 단체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선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 IWPG 홍보 영상이 화제가 됐다. 6분 11초 분량의 홍보 영상에서 반기문 총장은 2분 9초경에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영상에서 반 총장은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서서 미소 짓는다.

반기문 총장과 함께 등장한 김남희 대표는 연로한 이만희 총회장의 뒤를 이어 신천지 차기 총회장으로 거론되는 등 신천지의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반기문 총장이 IWPG 홍보 영상에 등장한 건 결국 반 총장과 신천지 사이 유착관계 때문이 아니겠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이날 신천지 측은 IWPG는 신천지 산하 단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IWPG 홍보 영상에선 반기문 총장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유명인사 사진들도 등장해 해당 영상만으로 반기문 총장과 신천지가 유착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아이디 gett****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반기문 신천지 기사에 “신천지가 맘대로 만든 동영상이니 출연 자체는 반기문의 뜻과는 상관없겠지만 반기문의 대응이 궁금하다. 나는 신천지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을 건지, 아님 가만히 있을 건지”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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