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외부자들’ 방송 첫날부터 관심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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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68%… 동시간대 종편 1위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채널A 시사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이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7일 오후 11시대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3.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MBN ‘엄지의 제왕’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외부자들’은 방송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외부자들’은 “(정치권)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보여준다”는 기획 아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안형환 전여옥 정봉주 전 의원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패널로 출연하는 시사예능 프로그램이다. MC는 남희석이 맡았다.
채널A 시사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 패널로 출연 중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전여옥 안형환 전 의원(왼쪽부터). 채널A 제공
채널A 시사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 패널로 출연 중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전여옥 안형환 전 의원(왼쪽부터). 채널A 제공

 첫 방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 같은 시국 현안에 대해 4명의 패널이 불꽃 튀는 입담과 풍자를 선보였다. 특히 전 전 의원은 20년 전 대구에서 최 씨를 처음 봤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최 씨가 한정식 집에서 대구방송 임원에게 젓가락으로 가리키며 ‘거기 있는 거 이리로 줘 봐요’라고 하더라”며 “교양이 없는 여자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어 “반찬을 건네받은 최 씨가 박 대통령 앞에 음식을 놓자, 박 대통령은 마치 유치원 선생님이 (유치원생에게) ‘너 붕어빵 좋아하지’ 하면서 주니까 좋아하는 것처럼 웃었다”고 전했다.

 한 시청자는 시청자 게시판에 “안형환 전여옥 정봉주 전 의원과 진중권 교수가 말씀을 시원하게 해줬다”며 “앞으로도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외부자들#채널a#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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