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사’ 추정 여대생 발견 경찰, “잠수 수색으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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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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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대 실종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된 망원한강공원/동아일보DB
사진=홍대 실종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된 망원한강공원/동아일보DB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이수현 씨(20)의 사인이 ‘실족사’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 씨의 몸에 외상이 없고, 신발을 신은 채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실족사로 추정하고 있다. 이 씨가 특별한 원한 관계나 금전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실족사 추정에 힘을 실고 있다.

실제 한강공원에서는 종종 실족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014년엔 가수 정애리가 반포 한강시민공원에서 실족사하기도 했다.

한강경찰대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이 씨가 서울 망원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강 둔치에서 5m~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수사 이틀 만에 시신을 발견한 것과 관련해선 “시신이 발견된 주변에 폐쇄회로(CC)TV는 없었다”면서 “이 씨의 마지막 행적이 찍힌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쪽부터 수색을 진행했다. 어제는 육상과 헬기를 통해 수색하고, 오늘 오전부터 잠수부 수색을 실시해 이 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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