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서 실종 여대생 ‘7일째’ 행방불명…공개수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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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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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사라진 여대생이 7일째 행방불명이어서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를 시작했다.

실종 여대생 이수현 씨(19)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코쿤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었으나 ‘잠시 저쪽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22시 53분쯤 모습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만취한 상태로 학교 동기와 함께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화를 내고 돌연히 사라졌다.

이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당일 23시 40분쯤 망원 한강공원 나들목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이씨의 모습이 최종 목격되었으며, 다음 행적은 묘연한 상태이다.

경찰은 인근 강변을 수색하고 이 씨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5km의 CCTV를 조사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또한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했으나 휴대전화는 이 씨가 술을 마신 클럽의 인근 주점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휴대전화 발견 위치에 대한 경위도 조사 중이다.

이 씨는 키 167cm의 날씬한 체격으로, 검정색 생머리에 반묶음 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골덴 소재의 멜빵바지를 입고 검정색 백팩을 매고 있었다.

한편 이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이씨의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상황을 알리고 관련 전단을 게재하는 등 목격자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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