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의원 “국정교과서 안착되면 ‘대구 여고생 발언’ 같은 명연설 못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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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8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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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희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최민희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8일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을 언급하면서 “국정교과서가 안착되면 다시는 저런 명연설을 못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이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에 열광하며 왜 박근혜대통령 등이 국정교과서에 집착하는지를 생각한다”면서 “국정교과서로 국민을 ‘역사치’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교과서가 안착되면 다시는 저런 명연설(대구 여고생 자유발언)을 못들을 것”이라며 “막아야한다!”고 적었다.

한편, 8일 온라인에선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서 한 대구 여고생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발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성해 양은 “평소라면 역사책을 읽으면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었겠지만,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역사책의 현장 속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 양은 “박 대통령은 현재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한반도 사드 배치’ 등의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들을 농락해왔다”면서 “‘증세 없는 복지’라는 아주 역설적인 공약을 내새워 대통령직에 당선된 후에도 담배세나 간접세를 인상하는 등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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