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우병우, 노려보기+팔짱…누리꾼 “눈빛 본순간 개돼지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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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7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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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고압적인 태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검찰이 수사팀을 구성한 지 75일 만에야 출석한 우 전 수석이 이날 포토라인에 서자 기자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사태에 대해서 전 민정수석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냐?”는 물음에 질문한 기자를 힐끗 쳐다본 뒤 “검찰에서 물어보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가족회사 자금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시냐?”라고 재차 물어보자, 고개를 돌려 질문 한 기자 한동안 노려본 후 “검찰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같은 답변을 되풀이 했다.

앞서 구속된 최순실(60)씨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을 때 "죽을죄를 지었다"거나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과 매우 대조되는 태도다.

우 수석에게 질문 했던 KBS기자는 "국민들에게 다 중계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고압적인 태도로 노려보는 것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검찰의 조사를 받을 때도, 팔짱을 끼고 휴식을 취하면서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검찰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주하고 있는 직원들이 비교적 공손해 보이기 까지 한다.

우 전 수석의 이같은 태도에 누리꾼들은 Ki****"우주의 기를 모아 레이져 광선을 쏘다" Yo***"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84****"눈빛이 국민은 개돼지라고 말하고있다. 난 저눈빛을 본순간 개돼지가 되어버렸다" 1****"우병우의 눈빛이 곧 지금까지의 청와대라고 보면 된다" 하****"눈빛에서 개돼지만도 못한 벌레보다 하찮은 그 어떤 것을 보는 불쾌감이 느껴진다"라고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또 검찰에서 팔짱끼고 있는 우 전 수석의 사진에는 오****"후배 군기 잡으러 갔냐"so***"취조를 우병우가 받은 것인지 검사가 받은 것인지"Fl***"우병우는 그냥 옛 직장 놀러갔다가 집에 간거네" 허***"선배님 힘내세요 분위기인가"라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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