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남대교서 경찰과 대치 농민, 살 수 없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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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6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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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심상정 대표 소셜미디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6일 전국농민회연맹(전농)이 한남대교에서 20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중인 것과 관련해 “농민들은 시위하고파 온 게 아니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남대교 남단, 경찰에 포위돼 밤새 노숙투쟁 한 농민들 뵙고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농민들은 시위하고파 온 게 아니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온 것”이라면서 “정부는 농민시위를 막을 게 아니라 농사 지어 먹고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농민회연맹은 5일 오후 4시경 쌀값 폭락과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에 대한 항의집회를 하기 위해 벼를 싣고 상경하다가 서울 한남대교 차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양측의 대치가 6일 오후 1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남대교를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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