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시린메드’ 등에도 CMIT/MIT… 식약처, 68개 치약 제조업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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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30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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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제조업체 68개를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성분 사용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실시된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치약 12종과 부광약품 '시린메드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진 데에 따른 것이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원상사에서 원료를 납품받지 않은 업체 포함, 국내 치약제조업체 68개를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성분 사용 여부를 이번 주 안으로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치약 외에도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물질을 공급받은 업체들을 파악해 가정·업소용 세제와 섬유유연제, 방향제 등 위해우려제품 등에 CMIT/MIT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조사, 올해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정부는 방향제, 방충제, 소독제, 방부제 등 위해우려 생활화학제품 15종을 전수조사 중이다.

또한 정부는 살생물제 관리제도 도입, 발암성물질 등 고위험 원료물질 관리 강화, 제품성분표시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10월 중 발표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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