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故 백남기 농민 진료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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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6일 17시 13분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에 물대포에 쓰러져 지난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 씨의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이 백 씨가 입원했던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백남기 씨의 진료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백 씨의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원은 이를 기각하고 진료기록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만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진료기록 확보차원에서 병원의 협조를 받아 전산 자료를 출력해 가져온 것”이라며 “앞으로 수사 방향은 검찰과 논의 중인 부검 영장 재신청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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