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의 노래’ 초연 무대 22일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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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국악단, 국립부여박물관서 공연… 금강하구 백강전투 새롭게 구성

22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백강의 노래’ 연습장면. 충남 부여군 제공
22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백강의 노래’ 연습장면. 충남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 충남국악단(단장 이용우 부여군수)은 22일 오후 7시 반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기획공연 ‘백강의 노래’의 초연 무대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국악뮤지컬 ‘백강의 노래’는 서기 663년 금강하구에서 백제·왜(倭) 연합군과 당나라·신라 연합군 사이에서 벌어진 백강전투를 새롭게 구성한 작품.

줄거리는 이렇다. 사비성이 함락되던 날 의자왕의 명을 받고 탈출한 궁녀 연이는 우복의 도움으로 부흥군의 거점, 주류성으로 간다. 우복은 각지에서 모인 부흥군과 함께 최후의 결전이 될지도 모르는 백강전투에 출전한다. 연이와 함께 살아남은 이들은 수많은 장졸들이 산화한 백강에서 진혼의 제를 올린다. 죽은 자들의 넋이 나와 후세에 전하는 화해와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

1장 ‘백제의 하늘은 무너지는가’에서 시작해 14장 ‘백강전투’에 이어 15장 죽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으로 막을 내린다.

뮤지컬에서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100여 차례 수상한 부여군 충남국악단 단원들이 직접 출연해 춤과 노래, 연기를 보여준다. 또 객원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 좌석 1만 원.

티켓 예매는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부여군 충남국악단, 부여체육사, 백제약국, 신한전자, 문화장터(www.asiamunhwa.com)에서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 충남국악단(041-830-2926)이나 부여군청 문화관광과(041-830-2202)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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