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와사키市 시민교류단 방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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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부터 경기 부천시의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가와사키 시 시민교류단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맞아 21∼23일 부천을 찾는다.

후쿠다 노리히코(福田紀彦) 가와사키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180여 명이 영화제 개막식에 이어 22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부천시와 가와사키 시는 이번에 교류증진 확인서 교환식, 부천시 거주 한일 부부 초청, 부천 시내 가와사키 동산 기념수 공개 등의 행사를 연다. 가와사키 시는 5월 31일 한국을 혐오하는 운동을 주도한 한 시민단체의 공원 사용을 불허한 바 있다. 일본 국회에서 ‘헤이트 스피치 대책법’(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 및 혐오 발언 금지)이 통과된 뒤 혐한 단체의 집회를 불허한 첫 사례였다. 가와사키 시의원들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은 올해 3월 ‘모든 차별 철폐를 향한 마을 만들기 추진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가와사키 시는 혐한 시위를 법으로 규제하도록 하고 외국인 지문 날인제도 철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두 도시의 문화와 경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가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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