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 고소전’ 정명훈 입국…“명예훼손 도 넘었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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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3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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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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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박현정 전 대표(54)와 쌍방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63)이 한국을 떠난 지 약 7개월만에 입국했다.

13일 오전 9시 48분쯤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감독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자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답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검찰조사를 받는 입장에 대해 "검찰조사를 조사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각종 의혹들은 향후에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 전 감독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이동근 변호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감독은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정 전 감독은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예고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비방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정전 감독 역시 박 전 대표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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