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 5대악’ 예방업무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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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원 26일 문열어

개항기 국내 최초의 민족 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의 1호 지점이 개설됐고 화폐를 찍어 내는 전환국이 설치된 ‘금융 선각 도시’ 인천은 전국 광역시 중 금융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민원 건수가 인천 4098건, 부산 3381건, 대구 2107건, 대전 1889건, 광주 1846건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조사 등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 활동을 벌일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한국씨티은행빌딩 19층)이 26일 문을 연다. 금감원 인천지원은 금융 사기와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 추심, 꺾기, 보험 사기 등 ‘금융 5대 악’ 예방 업무에 나선다. 또 ‘햇살론’이나 ‘희망홀씨대출’과 같은 서민 금융, 중소기업 대상 신용보증 등 여러 금융 지원 제도 안내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와 서해 5도 등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교육’도 실시한다. 황인하 초대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장은 “민생 침해 금융 사기가 점점 조직화,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긴밀하게 구축하고, 금융 지원이 절실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32-715-489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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