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짙은 황사… “외출 자제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5일 경칩 전국에 비… 일부지역 우박

절기상 경칩인 5일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내리다 밤부터 그치겠지만 6일 황사가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정오부터 밤 사이에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국의 강수량은 20∼60mm로 예보됐다.

밤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는 점차 그치겠지만 서해 5도부터 황사가 영향을 미치다 일요일인 6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최근 중국 북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황사가 나타났고, 저기압을 따라 한반도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다. 6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첫 황사부터 매우 짙은 농도를 나타내면서 6일 황사주의보를 넘어 황사경보까지 발령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대기 중 미세먼지가 m³당 150μg 수준만 넘어도 바깥활동이 위험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황사경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800μg 이상이 2시간 넘게 이어질 때 발령한다. 바깥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창문이 잘 닫혔는지 점검해야 하는 수준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황사#외출#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