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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대男,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11시간 동안 10명 이상 여성 촬영…‘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28 20:19
2016년 1월 28일 20시 19분
입력
2016-01-28 20:18
2016년 1월 28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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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자화장실
사진=동아DB
30대男,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11시간 동안 10명 여성 촬영…‘충격’
경찰이 울산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유력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8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파견 업체 소속인 A씨(31)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4일 울산의 한 대기업 2층 여자 화장실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몰래카메라는 가로·세로 각 4㎝ 크기의 정육면체 모양이다.
25일 오전 11시경 이 회사 여직원 B씨(25)가 이 몰래카메라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영상을 확인한 결과, 24일 오후 11시 43분부터 25일 오전 10시 43분까지 약 11시간 정도 화장실 장면이 녹화됐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피해 여성은 1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이 인터넷 등에 유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에 대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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