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 동신대 ‘ACE사업’ 선정후 잘나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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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수석 등 합격률 95%… 군사학과 군장학생 전원 합격도

‘2015 육군 군장학생 선발시험’에서 동신대 군사학과 1학년 남학생 21명은 전원 합격의 쾌거를 이뤘다. 동신대 제공
‘2015 육군 군장학생 선발시험’에서 동신대 군사학과 1학년 남학생 21명은 전원 합격의 쾌거를 이뤘다. 동신대 제공
전남 나주 동신대가 교육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ACE사업은 학부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도입된 교육부의 대표적인 대학 지원 사업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올해 경쟁률이 7.6 대 1에 달할 정도로 대학 간 경쟁이 치열했다. ACE사업 선정에 따라 동신대는 2019년까지 73억 원을 받는다.

동신대는 올해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하고 95.3%라는 높은 합격률(전국 평균 88.6%)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 제42회 방사선사 국가고시에서도 89.4%의 높은 합격률(전국 평균 68.5%)을 기록했으며 한의학과는 5년 연속 재학생 한의사 시험 100% 합격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언어치료학과 졸업 예정자 36명 전원이 언어재활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전국 평균 합격률은 81.6%였다. 이 학과는 취업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자격증 특강을 개최하고 방과 후 스터디 팀을 운영했다. 이은경 언어치료학과장은 “매달 모의고사를 치르고 통합임상센터와 언어치료센터 등을 활용한 실습 교육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범한 군사학과의 경우 ‘2015 육군 군장학생 선발시험’에서 1학년 남학생 지원자 21명이 전원 최종 합격했다. 2학년 여학생 5명 전원은 8월 ROTC 선발시험에 합격했고, 남학생 23명 중 22명은 군 장학생(육군 16명, 해병대 6명)으로, 1명은 학사장교로 선발돼 100% 장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교 임관이 보장되고 4년간 장학금 전액을 받는다. 김필식 동신대 총장은 “지난해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 소통하는 대학, 실무에 강한 대학, 실천하는 대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력동신 Jump Together’ 프로젝트를 추진한 성과가 하나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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