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적나라한 성 고백담, 11월 동명 영화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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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8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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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피터팬픽처스 제공
사진 = 피터팬픽처스 제공
배우 서갑숙의 논란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오는 11월 개봉한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 슬럼프 그리고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상처받은 여주인공이 한 남자를 만나 스스로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은 소유가 아닌 배려임을 통해 비로소 더욱 행복해 진다는 것을 느끼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배우 서갑숙의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성 경험 고백을 고스란히 담아 성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뒤흔들며 1999년 발간 당시 140만부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서갑숙은 세간의 따가운 시선으로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그간 수차례 영화화 제의를 받았지만 매번 거절해 왔던 배우 서갑숙은 이번 영화에 “내가 바로 책에 쓰고 싶어 했던 생각과 마음이 그려져 있다”면서 영화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맡은 장성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내세웠다.

또 지난 5월 초 크랭크인 한 이후 직접 촬영장을 방문해 배우와 제작진들을 격려했고, 특히 여주인공을 맡은 신인 배우 한지은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후일담을 들려주며 선배 연기자로서 조언하는 등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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