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내 최대 다문화축제 ‘맘프’ 창원서 2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축제인 ‘맘프(MAMF)’가 2∼4일 경남 창원시 용호동 용지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로 마이그런츠 아리랑(Migrants Arirang)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서울광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010년 5회부터 창원으로 무대를 옮겨 열리고 있다. 2009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2015 맘프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에는 연인원 3만 명 이상의 이주민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다문화 공생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도입한 ‘축제 주빈국’은 베트남이다. 문화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립예술단 등 문화교류단 30명이 참가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부총리급인 노동·교육·문화조정장관, 국회의원, 군 장성 등 정부 사절단 30여 명이 참가한다. 베트남을 포함해 캄보디아 불가리아 네팔 등 4개국은 대사들이 참가한다.

행사는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다문화 퍼레이드, 아시아 팝뮤직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3일 오후 7시 용지문화공원 무대에서 열리는 이주민 가요제에서는 예선을 거친 11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4일 오후 4시부터는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과 경남도청 사이 1.5km 중앙광로에서 다문화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13개국 6000여 명의 이주민이 전통의상을 입고 걷는다. 아시아 팝뮤직 콘서트는 4일 오후 7시 용지문화공원 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가별 전통공연, 세계 풍물 음식 의상 체험마당도 운영된다. 055-277-8779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