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12일 부천에 가면… ‘만화세상’이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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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 16일까지… 고우영-허영만 특별展도

국내외 만화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2∼16일 원미구 한국만화박물관과 영상문화단지 등에서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만화의 발전 과정과 미래를 조명하는 의미에서 ‘만화! 70+30’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올해 열린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1972년 국내 최초의 신문 연재만화로 꼽히는 ‘임꺽정’과 ‘삼국지’ 등을 그린 고우영과 허영만의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과 핀란드, 프랑스의 유명 만화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린다. 또 4차원(4D) 영화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융합을 모색하는 ‘4D 애니메이션-새로운 미래를 꿈꾸다’ 등과 같은 콘퍼런스가 열린다.

만화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TV 드라마로 방영된 ‘미생’과 ‘냄새를 보는 소녀’를 각각 그린 윤태호, 만취 등이 사인회를 연다. 요리하는 만화가로 알려진 김풍은 ‘맛있는 만화 토크’를 진행한다. 축제 입장료(전일권)는 5000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면 된다. 032-310-307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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