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의혹' 조현오 전 경찰청장 검찰 출석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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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3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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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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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전 경찰청장(60)이 수뢰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3일 오전 9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부산지검에 출석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부산지검에 출입 직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게 사실이냐”는 질문엔 “어떤 명목으로든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그 건설업자를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은 절대 받지 않았다”며 “결백이 법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부산의 한 건설업체 실소유주인 정모 씨(51)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조 전 경찰청장의 중학교 동창인 부산 모 농협 조합장 송모 씨(60)를 경찰관 승진 청탁 로비와 관련해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같은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또 다른 건설업자 임모 씨(67)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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