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억대 불법 스포츠도박·승부조작 의혹…막판 후보 투입해 져주고 2배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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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6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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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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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억대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지난 시즌 지휘했던 부산 KT 경기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전 감독을 출국금지 시켰고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남자 프로농구 2014/15시즌이 진행되던 올 2, 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액은 최소 3억 원이며 2배 가까운 고배당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자 경기에서 후보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 감독은 베팅과 승부조작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감독의 지시를 받은 일당 4명 중 2명이 이미 구속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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