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2명 사망 3명 부상…국방부 “의혹 없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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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3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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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예비군 총기사고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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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13일 오전 10시 44분경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최 씨가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 씨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윤 모 씨는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중태이며, 나머지 2명 가운데 한명은 중상, 다른 한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대위급 간부 3명과 현역병 6명이 사격 훈련을 통제하기 위해 배치돼 있었다. 현역병들은 6개 사로마다 한 명씩 배치됐다.

최 씨는 영점사격 훈련을 위해 K2소총과 실탄 10발이 든 탄창을 지급받고 사격에 들어간 뒤 표적을 향해 한발 쏜 다음 갑자기 뒤돌아서 주변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예비군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떠한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국방부 차원의 후속조치를 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과 국과수는 현장 감식을 통해 정학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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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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