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증 부착 문제로 몸싸움하던 경비원 넘어져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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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증 부착 문제로 주민과 경비원이 몸싸움을 하다 경비원이 넘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65) 유모 씨와 이 아파트 주민 노모 씨가 주차 스티커 부착 문제로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유 씨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30일 숨졌다.

노 씨는 자신의 차에 주차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 올해 들어서만 40차례 가량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몸싸움 장면이 담긴 주변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 중이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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