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1000억 예산, 한국형 전투기 사업… KAI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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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형상으로 결정된 쌍발형 C-130 모델의 조감도. ADD 제공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형상으로 결정된 쌍발형 C-130 모델의 조감도. ADD 제공
개발비와 양산비를 포함해 모두 18조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오전 11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 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 학계, 교수, 공군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제안서 평가팀을 구성해 사업 입찰에 참여한 KAI와 대한항공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KAI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된 KAI와 기술, 조건, 가격 협상 등을 거쳐 올해 전반기에 계약체결을 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KF-X는 현행 공군 주력기인 F-16보다 우수한 한국형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양산하는 사업으로 체계 개발비 8조 6000여 억원과 양산비 등 모두 18조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방사청은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의 성능개량 업체로는 미국 레이시온 사를 선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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