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포스코그룹 송도시대’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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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니트타워’ 입주… 4월엔 포스코A&C 이전 마무리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26일 입주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니트타워. 빌딩 높이가 68층, 305m에 이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26일 입주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니트타워. 빌딩 높이가 68층, 305m에 이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포스코그룹 계열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속속 입주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니트타워(NEAT-Tower·68층·305m)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직장인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인기 드라마 ‘미생’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국내 최고의 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 1000여 명은 니트타워의 9∼21층에 입주했다.

4월에는 종합건축서비스회사 포스코A&C가 이 빌딩 23, 24층으로 이사한다. 포스코A&C는 인천공항 및 인천항을 근거리에 둔 송도를 전략적 기반으로 삼기 위해 서울 강남구의 본사 직원 400여 명을 송도에서 근무시키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5월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그해 11월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2013년 11월 포스코플랜텍, 2014년 3월 포스코엔지니어링 이전을 완료했다. 4월 포스코A&C의 이전이 마무리되면 포스코 그룹 산하 직원 5200명이 송도 국제업무지구에서 일하게 돼 ‘포스코그룹의 송도시대’가 열린다. 포스코그룹의 송도 집결은 포스코건설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계열사 간의 업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이전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전세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수준이 상당히 높은 포스코그룹의 임직원들이 대거 송도에 입주하면서 165m² 규모의 아파트 전세금이 기존 시세보다 20∼30% 오르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니트타워#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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