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문산 민자고속道 조건부 승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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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휴게소 이전-터널화案 마련”, 2015년 6월 착공… 2020년 완공 계획

녹지 훼손 등의 이유로 착공이 2년이나 늦어진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5.6km)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고양시 국사봉 구간(1km) 휴게소 외곽 이전과 터널화 방안을 강구하라’는 의견으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서울 가양동 방화대교 북단∼고양시∼파주시 내포리’를 잇는 왕복 2∼6차로 건설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2941억 원에 이른다. 원래 2012년 착공해 2017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방화대교 진입로 문제와 고양 파주 통과 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최근에는 지역주민들이 녹지 훼손을 이유로 국사봉 휴게소 이전 설치와 터널화를 요구하면서 착공이 늦어졌다.

국토부는 내년 2월까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고 4월까지 실시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000억 원 정도의 보상비 예산이 이미 확보됐고 예정대로 내년 6월 착공하면 2020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국사봉#휴게소#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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