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지하철 2호선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선정돼 혼잡도 225%를 넘어섰다. 객차 1량 당 160명일 때 혼잡도를 100%로 규정했을 때, 혼잡도 225%는 1㎡ 당 약 7명, 열차 1량당 360명이 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다수의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이 혼잡도가 극심한 서울 지하철 2호선 노선에 급행노선이 추가된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교통정비기본계획을 통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2호선 지하철 노선을 따라 대심도 급행철도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현재 대심도 급행노선을 계획 중인 경기 GTX의 연결한다는 구상하고 있다.
대심도 철도는 깊이 40m의 지하공간에 철도 급행노선을 건설, 일반 지하철보다 운행속도를 2~3배 높여 시속 100㎞의 속도로 달리는 철도를 일컫는다.
서울시가 2호선 급행노선을 추진하는 구간은 신림~사당~강남~선릉 등을 잇는 이른바 2호선의 남부구간으로 정해졌다.
서쪽으로 당아래역에서 동쪽으로 잠실역에 이르게 돼 기존 2호선 노선보다는 구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차역은 당아래역과 오류역·강남역·선릉역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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