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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 조양호 회장, 딸 조현아 논란에 고개 숙여…“저를 나무라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2 17:53
2014년 12월 12일 17시 53분
입력
2014-12-12 17:52
2014년 12월 12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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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최혁중 기자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조현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딸 조현아의 행동에 직접 사과했다.
조양호 회장은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아 ‘땅콩리턴’ 논란에 대한 입을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국민여러분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땅콩리턴’ 조사를 받기 위해 국토부 김포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잠시 낮은 목소리로 “죄송하다. 사무장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전문]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아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저를 나무라 주십시오. 저의 잘못입니다.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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